2025년 들어 전기요금이 꾸준히 인상되면서 많은 가정에서 매달 청구서를 받아보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는 ‘이렇게 많이 썼나?’ 싶을 정도로 요금이 크게 올라 걱정이 되죠.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오늘은 전기요금 인상에도 끄떡없는 스마트한 절약 전략을 소개해드릴게요.
한 번 습관이 되면 매달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1. 전기요금 구조부터 이해해 보세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선 먼저 요금 체계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은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사용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요금 단가가 급격히 높아져요.
예를 들어,
- 1단계: 0~200kWh (저요금)
- 2단계: 201~400kWh (중간 요금)
- 3단계: 401kWh 이상 (고요금)
조금만 넘겨도 요금이 훌쩍 뛰기 때문에, 내가 매달 어느 구간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고
그 구간 내에서 소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실속 있는 방법이에요.
2. '전력 피크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핵심
전력 피크 시간대(오후 2시5시, 저녁 8시10시)는 전력 수요가 집중되어 요금이 비쌀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전은
되도록 아침이나 늦은 밤 시간에 사용해보세요.
가전제품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번거롭지 않게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어요.
3. 고전력 가전제품, 사용 순서를 정하세요
에어컨,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전기오븐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제품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은 피해야 해요.
전력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누진 구간을 더 빨리 초과하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에어컨을 틀고 있을 땐 오븐 사용을 잠시 미루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4. 월별 사용량 확인해서 소비패턴을 조절하세요
한국전력공사(한전)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내 집의 월별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직전 월보다 얼마나 더 썼는지, 누진 단계는 어느 구간인지 확인하고
다음 달 사용량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400kWh를 자주 넘는 가정이라면,
1~2일 정도 의식적으로 전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누진 단계를 피할 수 있어요.
5.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확인하기
전기 많이 먹는 제품을 오래 쓰는 것보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좋은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은 사용 시간이 길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여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6. 멀티탭 전원 스위치 적극 활용하기
TV, 셋톱박스, 게임기, 전자레인지 등은 사용하지 않아도 대기전력이 계속 소모됩니다.
멀티탭에 연결한 후 전원 스위치를 꺼두기만 해도 한 달 전기요금이 확 줄어요.
특히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날은 멀티탭 스위치 한 번만 꺼주셔도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7. 여름/겨울철 에너지 바우처 및 할인제도 활용하기
소득이 낮거나 전기요금 부담이 큰 가구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요.
또, 전기차 보유 가구, 다자녀 가구 등에는
한전에서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이 해당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 마무리하며
전기요금은 쓰는 만큼 오르고, 반대로 관리하는 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더위를 참거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
전기를 똑똑하게 쓰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절약이 가능해요.
오늘 소개한 전략 중 실천 가능한 것 하나만 골라서 이번 달부터 적용해 보세요.
다음 달 청구서가 조금은 가볍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